통풍 및 유사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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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란
요산 결정이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통풍이란?

통풍이란 요산 결정이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급성 통풍성 관절염과 만성 통풍성이 관절염이 있으면, 합병증으로 통풍성신증(혹은 요산성 신증)과 요산 신결석 등이 있습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일반적으로 ‘통풍'이라 하는데, 이때는 대개 깊은 밤에 갑자기 관절이 붓고, 열이 나고, 벌겋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통증의 정도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관절이 아프다고 하여 통풍(痛風)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 급성 관절염은 3-4일 정도가 지나면 가라앉기 시작하여 일주일 정도면 전혀 아프지 않게 되어, ‘내가 언제 아팠나?' 하는 식이 됩니다.이런 통증이 없는 정상적인 상태가 6개월 내지 1년, 또 길게는 2년이 정도가 지난 후에 앞의 증상과 유사하게 관절이 똑같이 아프게 되는데, 시일이 지날수록 급성 관절염 발작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아져 1-2개월마다 아프고, 또 아픈 관절도 점차 많아지게 됩니다. 흔히 발생하는 관절로는 엄지발가락부분과 발목, 무릎, 손목, 팔꿈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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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이 지남에 따라 관절이 항상 아프게 되고, 가끔(수주 내지 수개월마다)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결절’이라고 부르는 혹 같은 것이 관절 주위에 돋아나게 되면 관절이 뒤틀리고 변형이 생기는데 이것을 ‘만성 결절성 관절염’이라 합니다. 통풍이 오래되면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발생은 통풍 환자중 약 10-20%에서 발생하며 요산 결정에 의해 생기는 요로 결석이 있고, 요산 결정이 콩팥조직에 침착되어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는 요산성 신증이 있습니다. 요산성 산증이 되면 몸의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아 몸이 붓고, 피곤하며,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통풍은 왜 생기나?

인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포는 세포질과 세포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포핵은 인간의 탄생부터 사망까지의 모든 활동에 대한 명령어가 기록되어 있는 ‘데옥시리보핵산’(deoxyribonucleic acid = DNA)과 DNA에 있는 정보를 단백질을 생산하는 곳인 리보좀에 전달해주는 ‘리보핵사’(ribonucleic acid = RNA) 및 기타 여러 가지 효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포가 수명이 다하여 죽으면 핵산이 유리되는데, 핵산의 구성성분의 하나인 ‘퓨린’은 간으로 운반되어 분해된 최종 산물인 요산으로 일종의 산업폐기물이니 셈입니다. 간에서 생긴 요산의 3분의 1은 담도를 통하여 장으로 배출되며, 나머지 3분의 2는 콩팥으로 운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몸 안의 요산의 농도는 주로 콩팥에서 배출되는 요산의 양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체내의 요산이 증가하는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혈액암이나 심한 건선의 경우, 퓨린을 과다하게 섭취한 경우, 술을 과음하는 경우와 원인이 없이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요산을 생산하는데 관련된 효소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소변으로 요산이 배출이 잘 안되면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는, 이중 가장 흔한 것이 원인의 없는 콩팥에서 요산이 배출 능력이 떨어진 경우입니다.

전체 통풍 환자의 약 90%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 경우에는 콩팥의 다른 모든 기능은 정상인데, 단지 요산의 배출만 떨어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만성 신장병이 있는 경우, 이뇨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 결핵의 치료에 쓰이는 피라진아미드라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요산의 배출이 떨어져 혈중의 요산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체내에 요산의 양이 증가하면 바늘 모양의 뾰족하고 긴(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본 경우 요산 결정이 관절 안에 생기게 됩니다. 이 결정체가 관절 안에 염증반응을 유발시켜 다형핵백혈구가 모여들게 하며, 다형핵백혈구가 요산 결정을 잡아먹으면 이 백혈구에서 통증을 일으키고, 관절이 뭇게 하는 물질들이 분비되어 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혈중 요산의 농도는 성인 남성의 경우 7mg/dL 이하가 정상이며, 여성은 6mg/dL 이하가 정상입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 내의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풍의 원인을 위해서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을 측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상 식사를 하는 경우 하루에 800mg 이하가 배출되는 것이 정상이며, 1,000mg 이상 배출되면 요산이 몸에서 과다하게 생산되는 것입니다. 전 인구의 약 5%가 정상 이상의 혈중 요산치를 나타내는데, 이를 ‘무증상 고요산혈증’이라 부릅니다. 대부분은 평생 아무 탈없이 지내게 되며, 이중 약 5분의 1정도가 통풍으로 진행되며, 혈중의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통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일례로 공복시의 요산 혈중 농도가 9mg/dL이상이면 5년 내에 모두 통풍이 발생합니다.